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데이트

통영에서의 짧은 휴가

 

드디어 기다리던 휴가철이 다가왔고 나에게 주어진 휴가 금토일월! 3박4일! 

결혼 전부터 항상 우리는 통영을 가고 싶어했고 미루고 미루다 성훈이가 생기고 통영 계획은 없어지나 싶었으나

장모님께서 성훈이를 돌봐주신다는 기~쁜 소식에 우리는 통영 계획을 다시 만들기 시작하였다.

1박 2일 통영 데이트 평점은요?!

데이트소재 : ★★★☆☆(걷고 또 걷기 -> 동피랑-서피랑-시장-탈진)

통영가격    : ★★★☆☆(양과 퀄리티에 좋음)

통영분위기 : ★★★★☆(이색적인 분위기)

교통편리성 : ★★★☆☆(주차공간이 많다)

최종평점    : ★★★☆☆

 

두번째 통영은 노노~ 딱 한 번이 제일 좋은 통영. 

한국의 나폴리 마을

차를 타고 통영을 가게 되면 어느 순간 이쁜 바다가 보이고 이국적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러면 바로 통영에 왔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렇게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릴 정도로 한국적인 모습과 이국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아기자기 한 도시이다.

 

특히나 통영시내에 들어가게 되면 도로가 꼭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으로 오르막 내리막길이 굉장히 심하다. 그렇게 오르막 내리막을 지나다 보면 바다를 감싸고 있는 항구가 보이고 그 주변에는 관광지에 항상 있을만한 길거리 푸드와 시끌시끌한 소리가 통영시내에 도착함을 알린다.

동피랑 마을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도 벽화마을이 존재해서 동피랑 마을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는 없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동피랑 마을에 도착하고 벽화마을을 처음 본 느낌은 이랬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관광지이기에 길거리나 벽화상태가 굉장히 안 좋을 줄 알았지만 의외로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놀라웠고, 그림은 낚서 없이  깨끗한 상태로 되어 있으며, 주변 가게들도 이색적으로 잘 꾸며놨기에 오랜만에 즐거운 데이트에 설레었다. 

통영의 음식

블로그에 나온 유명한 장소들을 갈려고 하였지만 웨이팅 시간이 상당히 길었기에 근처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가게 들어가 물회를 시켰고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랐다. 적극 추천한다.

#물회, #물회 비빔밥

숙소

휴가철로 인해 원래 갈려던 숙소의 예약을 놓쳤고, 부랴부랴 시내와 멀리 떨어진 숙소로 바라봄 펜션을 잡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여곡절 끝에 바라봄 펜션을 예약한 건 대박이였다!

 

시내와 거리 : ★★☆☆☆(구비구비 산길, 시내랑 20분 거리)

디자인 : ★★★★☆(지나친 여백의 미)

만족도 : ★★★★★(아기 없는 여행)

최종 평점 : ★★★☆☆

 

바라봄 펜션의 첫 느낌은 우리의 신혼여행이었던 다낭의 인터컨티넨탈을 옮겨놓은 듯한 느낌의 건물이었다.

또한 펜션은 지은 지 1년도 안된 건물이라 그런지 인테리어도 굉장히 세련됐을뿐더러 이쁜 분홍색 색감들로 디자인해서 방에 들어가자마자  화사한 느낌을 잔뜩 주었다.

바베큐 파티

펜션의 꽃 테라스 바비큐 파티는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테라스에 본 풍경은 강? 너머 작은 마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며 자주 출항하는 배들로 한 편의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바비큐 구이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가스로 하는 장비였다.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숯을 하게 되면 사실 고기는 겉에는 타고 안은 익고 우리는 배가 뒤집힐 거라는 것!!

하지만 이 장비는 가스로 하다 보니 불 조절부터 쉬웠기에 망할 수가 없는 바비큐 파티로 폭풍 삼겹살과 폭풍 새우구이를 먹으면서 수다 수다 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