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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 태열 관리법
    - 2020. 8.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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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 태열 관리법

    태열의 시작

     

    성훈이는 봄 향기 가득한 4월에 태어나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모셔왔다. 너무나도 소중한 나머지 우리의 집의 온도와 습도 조명은 성훈이가 가장 평온한 상태로 맞추기 시작하였다. 분명 인터넷에서는 약간 다소 춥게 33도~ 34도쯤으로 온도를 맞추고 습도는 50% 정도로 맞추라고 하여 모든 세팅을 완료하였기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하지만 한 가지 놓친 것이 있었다 이 부분은 아마 모든 초보 엄마 아빠들이 모두 놓쳤을 거다. 시원하게 하라는 것은 아기 또한 시원하게 꽁꽁 싸매 놓지 말라는 것이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놓치고 성훈이는 온실 속 화초처럼 손이 이불 밖으로 나오면 다시 넣어주고 하다 보니 우리 성훈이가 열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얼굴에 하나 둘 성훈이 여드름 같은 빨간 피지가 올라오는 게 보였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서야 우리는 그 빨간 피지가 태열의 초기였고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성훈이의 얼굴은 여드름으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태열이 있는 부모에게

    더욱 힘들었던 건 주변 시선이었다. 성훈이를 본 어른들은 우리에게 이런 말을 하곤 했다. "너 애를 어떻게 키우기에 애가 이렇게 되었냐?", "너 아기를 잘 키운 거 맞고 있냐?" 이런 말들을 들을 때면 사실 맞는 말이었지만 너무 깊은 죄책감에 빠지게 되고 가장 힘든 부모에게는 위로의 말을 건네주는 사람은 없었고 질타만 있을 뿐이었다. 또한 초보 아내는 갓난 성훈이를 키우면 육체적으로도 심적으로 모두 지쳐있기에 밤마다 성훈이 얼굴이 자기 때문이 눈물을 흐르기도 하였다 이런 모습을 볼 때가 가장 슬펐기에.. 아내에게 거짓의 말들로 위로를 해주는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아이는 태열을 갖게 된데~ 태열이 나아야 진짜 엄마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감기 같은 일시적인 증상이니깐 너무 자책하지 말고 너무 무서워하지 마~ 항상 출처 모를 위로를 지어내 안심시키기 바빴다.

     

    지금 와서 남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아이가 아플 때 가장 힘든 건 부모이다. 초보 부모에게 왜 그래?라는 말보다는 금방 괜찮아지더라~라는 말부터 해주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의 약, 더 빠른 효과들 

    우리는 태열에 관한 모든 지식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였고.. 결국 해답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라는 결말에 다 달았다 그렇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나는 더 빠른 시간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사용해봤던 태열을 잡는 아이템을 다소 소개하고자 나열해본다.

     

    1. 수딩젤 / 수딩크림

    2. 크림 오일

    3. 에스트라 ★★★★

     

    제품을 구입하기 전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1. 수딩젤 / 수딩크림 

    가장 기본이 되는 수딩젤과 수딩크림은 아기의 피부가 건조하다면 항상 발라주는 게 좋을 정도로 신생아 피부에 자극이 없고 시원함과 보습을 담당하고 있기에 우리는 수딩젤 수딩크림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2. 크림 오일

    우리 아가는 목욕을 하고 나면 상당히 피부 전체가 건조해지기에 특별히 보습에 신경을 써주는데 특히나 몸이나 이런데는 수딩젤 또는 크림으로 하기에 면적이 넓어 오일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발라주었다. 더욱 하루 이틀 사용하다 보니 피부가 더욱 윤기가 있고 보송보송해지는 느낌이 느껴지는 아이템이다

     

    3. 에스트라

    이 제품을 가장 추천한다. 태열이 많이 사그라들 즈음에 소아과 선생님께서 추천을 해주신 제품이기도 하다 아주 약한 산성이 있는 제품이고 가장 보습이 잘 된다고 했기에 바로 현장 즉시 구매를 하였고 바르고 2일 만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태열로 인한 다소 검은 피부들은 전체적으로 하얗게 변하였고 피부 표면은 거칠었지만 반들반들 이것이 아기피부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보숭보숭 해졌다.

    로션 사용법

    우리는 수딩젤과 수딩크림은 섞어서 한 번에 바르니 아이 또한 칭얼거림도 짧아지고 아기 우는 소리에 마음이 아파지는 것도 잠시 뿐 너무 간편한 방법이기에 추천한다. 

    또한 바르고 난 후에는 바로 내려놓기보다는 안아줘서 로션 제품들이 아기 피부에 아기 손에 닦여지지 않고 스며들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기 바란다.

     

     시간의 약이다

    이렇게 태열의 시작부터 관리까지 공유하였고, 태열을 가지고 있는 신생아 초보 부모에게 항상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들은 위로의 말이라고 모두 시간의 약이다 라고 말하지만 정작 저희에게는 크게 위로가 안되었어요. 하지만 이제 와서 남들에게 위로를 해준다고 하면 시간이 약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 문장에는 (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자책하지 말아라, 잘하고 있다. ) 라는 큰 의미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부모의 걱정이 큰 만큼 아기의 피부는 금방 돌아올 거예요~ 모두 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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