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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하게 힐링되는 주말을 보냈어요~
    -- 2020. 9. 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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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하게 힐링되는 주말을 보냈어요~

    저희는 최근 '완벽한 힐링 주말'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만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너~~ 이 녀석!! 몰래 TV를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어느 아침 날

     성훈이가 안 보이길래

    두리번 두리번 찾아봤는데

    거실에 떡하니

    TV를 보고 있는

    성훈이를 발견했어요~

     

    저희 집은 성훈이한테 TV를

    일절 안 보여주다 보니

    이놈이 궁금했는지 주말 일찍

    엄마, 아빠 몰래 TV 시청 중에

    있었답니다.

    밥 드실 시간입니다.

    우리 성훈이의 주특기는

    밥을 먹으면서 자꾸 엄마한테

    자기 배를 보여주는 특기가 있어요

    자기 배가 얼마나 귀여운지

    보라는 신호 같은데~

    100번 정도 본 우리에게는

    이제 면역이 되었죠 ㅎㅎ 

    용 트림을 부탁해~

    저는 요상한 취향이 생겼어요 성훈이의 트름 소리가 크게 나는 날에는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힐링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날은 특히 역대급 트름소리로 

    저의 힐링 게이지를 최상으로 올려주었죠.

    성훈아 무겁다 그만해도 될까?

    성훈이가 가장 좋아하는

    얼굴 들이밀기 놀이?라고 방금

    작명한 놀이를 해줬어요

     

    이게 뭐가 신나는지 꺄르륵 소리를

    연발하길래 더욱 신나 우쭈우쭈 

    격렬히 해주었답니다. 너무 흔들었는지

    옷에 토를 한 바가지 해놓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되었답니다.

    여름 끝나기 전 마지막 팥빙수!

    슬슬 가을이 오는 것 같아요 

    에어컨 트는 횟수도 줄어들고 창문을

    열어둬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그러다 문득 팥빙수를 못 먹었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근처 카페로 향하여 팥빙수를 주문했어요

    팥빙수 성훈이 한입? 엄마 열입!

    성훈이와 엄마는 매우 공평하게

    팥빙수를 먹었답니다.

    성훈이 가득 공기 한입을 먹고

    엄마도 가~~~ 득 한입을 먹고

     

    이번 여름에 성훈이가 태어나서

    정신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여름 하면 떠오르는 

    팥빙수를 빼먹을 뻔했는데

    다행히도 이번 여름에도 

    마지막 팥빙수를 아슬아슬하게

    먹었네요~

    주말의 마지막은 야식과 영화

    오늘 하루가 만족스러웠던 성훈이는

    평소 시간보다 빠르게 우리를 위하여

    주무셔 주셨고 이 기회를 놓칠라

    재빠르게 닭발을 주문하였고

    영화도 함께 틀어놨어요

    몇 달만의 평화로운 힐링인지 참..

    이런 소소한 일상이 귀중하게 느껴지네요

     

    어찌 보면 극히 평범한 일상이었지만

    우리 성훈이네는 완벽한 힐링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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