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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의 기절 후 뒤집기,되집기,배밀이 패키지
    - 2020. 8. 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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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100이 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였는가?

    그 말만 듣고 100일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또 기다렸지만 우리 성훈이는 우리에게 100일의 기절을 선사하였다.

     

    첫 번째로 뒤집기

    뒤집기를 배우면서 눕혀놓으면 뒤집고 또다시 잠을 자다가 도중 일어나면 뒤집으려고 용을 쓴다~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나 뒤집혀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자다 코가 막힐까 봐 걱정이 돼 갓신생 아가 된 부모로 다시 돌아온 느낌으로 깊은 잠에 빠져 들지 못한다

     

    두 번째로 목청과 엄청난 에너지

    지르는 소리 또한 엄청나게 커졌고 활동성도 굉장히 많아졌기에 칭얼거림을 매우 큰 소리로 칭얼거리기 시작한다. 특히나 안고 있을 대 소리를 지르면 정말 귀가 따가울 정도로 놀라기에 목청이 대단하다.

    성훈이는 시도 때도 없이 뒤집어서 무언가 하고 싶어 용을 쓰고 그 에너지는 1~2시간 우리는 피곤하게 한다. 

    이렇게 용을 쓸 때나 혹여나 성훈이가 어디 다쳤는지? 어디 불편한지? 유심히 지켜보다 병원을 갈까 하는 생각이 들 때쯤에 그제야 잠투정이구나를 알게 된다.

    120일 되었을 때 통잠!!

    100일의 기적을 포기하고 120일쯤 되었을 때 어느 날이었다. 새벽에 눈을 떴을 때 항상 새벽 3시를 알리던 시계는 새벽 6시에 가 있었고, 항상 잠을 깨우던 성훈이가 깨우지 않았다는 것이 참 불안한 마음에 달려갔지만 새곤새곤 잠을 자고 있는 성훈이를 보고 아!! 이것이 통잠이구나를 세삼 알게 되었다.

     

    통잠은 도중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잠을 자면 푹 자는 것이 통잠이었구나..

     

    130일 배밀이의 시작

    며칠 후 성훈이는 두 다리를 번쩍 들더니 엎드려 벋쳐 자세를 하고 용을 쓰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또한 그 두 다리로 뭘 하려는지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아 소리를 지르면서 용을 썼고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자 배밀이를 시작하였다. 아기들의 성장은 정말 금방 금방 느는 것 같다. 

    저번 주에 못하던 일들을 이번 주만에 하게 되고, 한 달 전 사진을 보면 매우 갓난아이였지만 지금은 나름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이고. 다음 달에는 어떤 모습의 성훈이가 되어 있을지 매우 궁금하기도 하다

     

    예전에는 성훈이가 옹알이하는 모습을 매우 보고 싶어 했고

    지금은 기어 다니면서 이곳저곳 엄마 아빠를 따라다니는 성훈이가 보고 싶다.

     

    점차 이유식 먹을 시기가 오니 또다시 걱정과 행복이 쌓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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