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이유식 만들어봤어요 소고기 이유식

 

초기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버리는게 절반 이상이었지만

이제는 한 그릇 뚝딱 해치워버리는

성훈이가 되었습니다.

점차 잘 먹는 성훈이 덕분에

아내만 힘들지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내를 도와주고자

아내의 명령 아래 초기 이유식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중노동의 초기 이유식 만들기

초기 이유식 만드는 법을 소개하기 전 

처음에 아기 이유식이라 음식재료나 손질이

별거 있겠어 하고 생각했던 제 자신을

반성하고 시작하겠습니다. 

 

STEP 1 초기 이유식 재료

영양 가득 3일 끓인 사골육수

으깬 감자 1조각?

그냥 소고기가 아닌 한우 1조각

일반 쌀이 아닌 유기농 쌀

가장 깨끗한 양상추

 

STEP2 소고기와 양배추 데치기

찜기에 넣어 소고기와 양배추를

데칩니다. 약 3분~ 4분 정도 하면서

점점 쌓여가는 설거지들이  엄청나네요

 

STEP 3 모든 재료를 갈아주세요

쌀은 불리고, 고기와 양배추는 데치는 게

모두 끝났다면 우리 성훈님께서는

아직 씹지를 못하기에 드시기 좋게

갈아주어야 합니다. 

생각보다 가는 게 꽤나 많은 힘이 들어갑니다.

가는 동안 아내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어요~

끝이 아니다! 끓이자

모두 곱게 갈아진 재료들을 냄비에 넣고

들러붙지 않게 휙휙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이렇게 완전 죽으로 만든 후

그릇에 담아 끝내는 것이 아닌!!!

더욱더 곱게 체에 걸러 줍니다.

소고기 이유식 완성!

체에 잘 걸러진 소고기 이유식을 용기에

소분하여 담아 이유식을 만들었습니다.

용기에 담긴 이유식은 정말

제가 했던 정성과는 다르게 너~~ 무 

조그마한 양이네요!

 

소고기 이유식을 먹는 성훈이를 보면

만드는 과정 속 힘든 것은 싹 사라집니다.

한 5초 동안만은.. 

 

쌓여있는 설거지 양을 보면서

육아는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ㅠㅠ

 

2020/09/17 - [육아 일기장] - 이유식 시작시기와 후기